3박4일의 입원 그리고 수술.. 새로운 경험을 했다..
첫날 입원하는 날은 새로운 경험에 대한 설레임(?)으로 기분이 좋았었다..
별것 아닌 종기.. 그리고 그것를 떼네는 간단한 수술..
수술 때 잠깐 아프고.. 며칠 가벼이 입원하고 쉬이 일상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
그러나 수술에는 거쳐야 하는 바로 '마취'라는 복병이 있었으니...
하반신 척추 마취를 했고.. 반나절동안을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한 채로.. 누워있어야만 했다...
손으로 허벅지 아래를 만져보았을 때의.. 손과 허벅지 느낌의 불균형..
발끝으로부터 전해지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느낌..
그리고 내 어떤 통제나 의도에 불복종하는 다리..
내 발에 어떤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눈으로 보지 않고는 알 길이 없다...
다리의 느낌을 믿을 수 없게 되는 순간..
혹시 피가 흠뻑 흘러나오고 있지는 않은지..
다리가 꺾여 있지는 않은지..
수시로 다리를 쳐다보아야만 했다..
마취를 깨어나는 동안의 그 고통을 무엇에 비유하여 표현할 수 있을까...
다리를 다시 움직이는 데까지 고작 10시간 남짓에 불과했지만..
아마도 그 아픔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